본문 바로가기
카테고리 없음

강아지 슬개골 탈구, 수술 없이 좋아질 수 있을까?

by 호피와 콩이 2025. 6. 9.
반응형

“우리 아이 다리가 자꾸 절뚝여요…”

귀여운 반려견이 갑자기 다리를 들고 걷거나, 뛸 때마다 절뚝이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철렁하죠. 강아지에게 가장 흔한 정형외과 질환 중 하나인 슬개골 탈구, 꼭 수술이 필요한 걸까요? 이 글에서는 슬개골 탈구의 원인과 단계별 증상, 비수술적 치료 방법, 그리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.

슬개골 탈구란? 그리고 왜 생길까?

‘슬개골’은 무릎 앞쪽에 위치한 작은 뼈로, 강아지가 걷거나 뛸 때 무릎 관절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. 슬개골이 제 위치에서 벗어나는 상태를 슬개골 탈구라고 하며, 특히 소형견에서 많이 발생합니다.

주요 원인

  • 선천적 요인: 유전적 기형 (특히 푸들, 치와와, 말티즈 등)
  • 외상성 요인: 미끄러짐, 높은 곳에서 점프하다 착지 실패 등
  • 무릎 관절의 구조적 문제: 뒷다리 축이 휘어 있음.

슬개골 탈구 단계별 증상 확인법

단계                  증상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치료 필요도
1단계 슬개골이 쉽게 빠지지만 자동으로 제자리 정기 관찰 및 관리
2단계 빠졌다 들어오기를 반복, 절뚝거림 있음 물리치료 + 관리
3단계 거의 항상 빠져있고 손으로 넣어야 돌아옴 수술 고려
4단계 영구적으로 탈구된 상태, 뼈 변형 가능성 수술 권장

 

수술 없이 가능한 치료법은?

1~2단계의 슬개골 탈구는 수술 없이도 회복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. 단, 생활환경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.

비수술적 관리법

  1. 체중 관리: 슬개골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체중 유지
  2. 미끄럼 방지 매트 설치: 플로어링 대신 러그나 펫 전용 매트 사용
  3. 관절 영양제 복용: 글루코사민, MSM, 콘드로이친 등 복합성분
  4. 운동 조절: 뛰거나 계단 오르기 제한, 꾸준한 산책은 오히려 도움
  5. 재활 물리치료: 수중 러닝머신, 마사지 등 수의사가 권장할 경우 병행

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는 언제?

다리가 눈에 띄게 휘거나, 슬개골이 항상 빠져 있는 3~4단계의 경우에는 수술이 권장됩니다. 특히 통증이 심하거나 양쪽 다리 모두 영향을 받는 경우, 수술을 통해 정상 보행이 가능하도록 교정해야 합니다.

수술 비용은?

  • 평균 80~150만 원 (한쪽 기준)
  • 병원마다 진단 방식 및 재활 포함 여부에 따라 상이.

Q&A: 견주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

Q. 슬개골 탈구는 자연 치유될 수 있나요?
👉 아닙니다. 증상 완화는 가능하지만, 원천적으로 뼈 구조 문제가 있으므로 치료와 관리가 필수입니다.

 

Q. 유산소 운동은 해도 되나요?
👉 가벼운 산책은 오히려 관절을 강화시키므로 좋습니다. 단, 달리기/점프는 피해야 해요.

 

Q. 영양제만으로도 효과 있나요?
👉 초기엔 보조적 효과가 있지만, 중기 이후엔 단독 효과는 제한적입니다. 반드시 병행 요법을 따르세요.

 

수술은 '마지막 수단', 꾸준한 관리가 먼저입니다

강아지 슬개골 탈구는 단순한 절뚝임이 아니라, 장기적으로 무릎 변형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. 다만 모든 경우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, 초기 발견과 적절한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어요. 슬개골 탈구가 의심된다면 빠르게 수의사의 진단을 받고, 체중관리 + 운동조절 + 환경개선부터 시작해보세요.